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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7 03:04
영주권 취득 후의 혜택 및 주의사항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0,207  
이런 저런 비이민신분으로 미국에 거주중인 많은 분들이 영주권 취득을 요망하고 있고, 그 만큼 영주권 취득은 본격적인 미국이민의 길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다른 비이민신분에 비할 때, 절대적으로 많고 다양한 혜택 (이를테면 학비, 융자, 여행 등)을 줍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에게 있어 영주권 취득은 그 자체가 하나의 목표가 되며, 사람에 따라서는 워낙 여러 고비를 거쳐 이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아 영주궈을 취득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영주권 취득은 그 성격상 한시적이던 다른 비이민신분을 접고, 사실상 '이민'을 시작하는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글에서는 간략하게나마 영주권 취득시 부여되는 혜택, 나아가서 어렵게 얻은 영주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다뤄보겠습니다.

1. 혜택

- 해외 출입국에 자유롭다.
일반적인 비이민의 경우 신분이 유효해도 비자는 대사관에서 별도로 받아야 하기에 미국 입국 후 다른 비이민신분으로 여러 차례 변경 혹은 연장을 하면서 체류해온 경우 깐깐한 대사관 심사에서 비자발급을 거부당하는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해외여행이나 본국방문을 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면 별도의 비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합니다.  매번 비자갱신을 해야하는 비이민자에 비해 큰 혜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미국 거주 및 직업의 선택이 자유롭다
비이민신분의 경우 해당 비이민신분에 부과된 한도 내에서의 체류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비이민신분이 특정목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학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취업이나 기타 다른 행위가 금지되고, 취업이 가능한 E, H나 L신분의 경우에도 특정 고용주나 작업장에 사실상 예속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별도의 취업이 어렵고, 학업의 경우 시간적인 제약이 많아 E/H/L을 유지하면서 진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하면 이런 제약이 없기에 자유로운 거주와 취업 및 기타 행위가 가능합니다.

- 배우자와 미혼자녀 초청이 가능합니다
영주권자는 자신의 배우자 또는 미혼자녀를 초청할 수 있습니다.  즉 제한된 의미로나마 가족이민의 스폰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시 이는 큰 혜택이라고 봅니다.

- 시민권 취득이 가능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미국에서 계속 거주하며 생활할 경우 시민권 취득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시민권을 취득하면 유사시 미국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투표권을 비롯한 참정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금을 납부하지만 자신을 대변할 정치인을 선택할 수 없는 영주권자에 비해 한층 더 높은 권익을 보장받게 됩니다.  또한 시민권은 한번 취득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되기에 영주권처럼 10년에 한번씩 갱신할 필요가 없고, 유지를 위해 장기간의 해외체류를 자제할 필요가 없어 다양한 인생계획을 가진 분들의 경우 특히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에서의 인생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영주권 취득은 필수인데, 가족초청, 취업이민, 종교이민, 혹은 투자이민을 통해 길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쉽지는 않은 길이기에 지금도 비이민신분으로 거주하는 많은 '사실상의 이민자'들은 영주권 취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의 혜택이 글로 정리하면 단순해 보이지만, 비이민신분에 부과되는 제약이 있음과 없음의 체감온도는 실질적으로 차이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2. 의무 혹은 주의사항

- 영주권 취득조건이행:
영주권 취득의 경로에 따라 최소한 일정 기간은 그 조건을 지킬 것.  예를 들어 취업을 통한 영주권취득의 경우 영주권 취득과 함께 해당 스폰서 고용주와의 취업의무가 부과되므로, 이를 완전히 무시한 이직은 경우에 따라 영주권 취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초청의 경우 이런 이슈가 덜 발생합니다만, 높은 비용이 요구되지만 비교적 손쉬운 경로로 인식되는 투자이민의 경우도 또한 조건해지까지는 투자이민을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투자의무와 조건이행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각기 진행과 경로에 따라 세심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취업영주권의 경우 해당 조건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이유가 본인에게 있지 않고, 스폰서 고용주의 사정에 따른 경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해고통지서나 사유서를 미리 받아놓아야 나중에 영주권 갱신 혹은 시민권 신청 때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취업을 통한 영주권 취득 후 다시 시민권을 신청하는 경우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까다롭게 파고드는 경우가 있는데, 문서로 증명되지 않는 경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I-9변경 및 회사통보:
영주권 취득 후, 만약 취업 중인 경우 회사에 통보하여 I-9을 변경하여야 합니다.  I-9은 Employment Eligibility Verification으로써, 고용인이 적법한 취업이 가능한 신분임을 회사가 보관하는데 사용되는 양식입니다.  통상 영주권 카피와 운전면허 혹은 Passport카피와 함께 회사가 보관합니다.

- 영주권 카드 휴대:
법적으로 영주권자는 이를 상시 휴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무시하는 법령이지만, 이론적으로는 규정위반이 됩니다.  특히 국경근처를 여행하거나 다른 장거리 여행의 경우 휴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Social Security Card기재사항 변경 혹은 신규신청:
이미 취업경력이 있는 경우 Social Security Card를 발급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SSC를 영주권자로 변경/업데이트 하여야 하고, 없는 경우 신규로 신청하여 발급을 받으셔야 합니다.  SSN은 거의 모든 공문서 및 은행결제에 요구됩니다.

- Selective Service 등록:
18-25세 남자로써 영주권자 이상은 모두 이 Selective Service에 등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비상시 징병을 위한 것으로써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는 모두 등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추후 시민권을 신청할 때, 거부될 수도 있고, 장학금/학자금 대출 혹은 공공직장 채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장기 해외체류시:
한번에 180일이 넘는 기간을 해외에서 체류하게 되는 경우 영주권 포기로 간주될 수 있고 1년 이상의 경우 영주권 포기로 보게 됩니다.  따라서 커리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영주권자가 미국이 아닌 곳에서 장기거주를 요할 경우 반드시 re-entry permit을 신청하여 이를 발급받아야 안전합니다.  당장 이것이 어려운 경우 3-4개월에 한번씩 미국에 다녀가면서 180일의 chain을 끊어주는 것도 임시적인 방편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미국에 영주의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부동산, 은행계좌, 가족, 지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 기타:
a. 운전면허갱신: 기간이 짧은 면허의 경우 추후 갱신할 때 영주권을 근거로 하여 10년짜리로 갱신이 가능합니다.
b. 모든 출입국 기록을 보관하여 추후 시민권 신청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c. 주소지가 변경되는 경우 AR-11을 접수하여 이를 이민국에 신고하여야 합니다.  시민권자가 아닌 모든 외국인에게 부과되는 의무이고, 위반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영주권 취소나 기타 다른 이민법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d. 세금보고: 지금까지 하지 않았더라도 영주권 취득 후부터는 모든 수입이 보고되어야 합니다.  이는 또한 은행융자나 기타 신용조사에 크게 반영되는 기록이기 때문에 꾸준히 쌓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e. 자녀의 14세 생일이 되면 영주권 카드를 갱신: 14세 미만 미성년의 경우 지문날인 없이 영주권 심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14세가 되면 30일 이내에는 I-90을 신청하여 영주권 카드를 갱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밖에도 개개인에 따라, 그리고 영주권을 취득한 경로와 배경에 따라 다양한 이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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